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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디즈니플러스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의 블랙 코메디

by 엄마표영어 이재은작가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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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Poor Things)'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 코메디 영화예요.

천재이자 괴짜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데포)가 자신의 아내 벨라(엠마 스톤)를 죽이고 그녀를 다시 소생시키는 과정을 다룹니다.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통해 현실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꼬집어내죠.

상세 줄거리

영화는 만삭의 임신부 벨라가 교량에서 투신자살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괴짜 과학자 갓윈 백스터는 벨라의 시신을 구출하고, 자신의 실험실로 가져가 부활시켜요. 갓윈은 벨라의 시신을 이용해 자신의 실험을 진행하고, 결국 벨라를 소생시키는 데 성공해요. 소생한 벨라는 갓윈의 보호 아래 살아가게 됩니다.

갓윈은 벨라를 자신의 실험체로 여기며, 그녀의 생식능력을 회복시키고자 해요. 하지만 벨라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갓윈의 실험에 저항하기 시작하죠.

한편 갓윈은 자신의 아들 벡스터와 벨라를 연결시키려 해요. 벡스터는 어릴 때부터 갓윈의 온갖 실험에 이용당해 흉측한 외모와 생식능력을 잃어버린 인물입니다. 갓윈은 벨라와 벡스터를 결혼시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고자 해요. 이 과정에서 벨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자유를 찾아가며, 갓윈의 실험에 저항하게 되요.

그녀는 자신의 몸과 삶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고자 노력해요. 한편 갓윈은 점점 더 극단적인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하며, 벨라와의 갈등이 고조되고요.

영화는 이러한 갓윈과 벨라의 대립 구도를 통해 인간의 본성, 윤리, 사회 구조 등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보여주려고 해요. 초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설정을 통해 현실 세계의 모순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어요. 엠마 스톤의 압도적인 연기와 함께 이러한 철학적 주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도록 도전합니다.

제목 '가여운 것들'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현실 세계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의 특징

  • 비현실적인 설정: 벨라가 익사한 뒤 갓윈이 그녀를 소생시키는 과정이 매우 비현실적이며 초현실적입니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의 모순을 풍자합니다.
  • 블랙 코미디 요소: 다소 불편하고 충격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블랙 코미디 요소를 가미하여 관객들을 웃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의 부조리함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 엠마 스톤의 압도적인 연기: 엠마 스톤은 벨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한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그녀의 연기는 영화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 철학적 주제 탐구: 영화는 인간의 본성, 사회 구조, 윤리 등 심오한 철학적 주제를 다룹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를 자극합니다.

 

제목이 왜 '가여운 것들'인가?

영화의 제목 '가여운 것들'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처지를 나타냅니다. 벨라, 갓윈,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 모두가 처한 상황은 가여운 것들입니다. 이는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문제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치며...

 '가여운 것들'은 초현실주의적 설정과 블랙 코미디 요소를 통해 현실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작품입니다. 엠마 스톤의 압도적인 연기와 철학적 주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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