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르치는 유치원에서 오늘 졸업식을 잘 마쳤어요.
언제나 헤어짐은 힘드네요. 좀처럼 익숙해 지지를 않아요.
우리 아이들이 한 해동안 저와 함께 배우고 성장한 워크시트를
포트폴리오 북에 한 장 한 장 함께 끼우며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아주 중요해요.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아주 큰 성취감과 자부심을 갖게 해요.
저의 많은 학생들은 한 해 동안 자신들이 만들어 온 작품들을 보는 걸 아주 좋아해요.
사실 매티나 재나도 마찬가지예요.
매티는 곧 초3이 되는데도 아직도 유치원에서 받아온 포트폴리오 북을 가끔 꺼내보기도 하거든요.
자신의 성취에 애착이 있는거죠.
캠핑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썼어요.
침낭을 열면 캠핑에 대한 글이 쓰여있어요.
커버 (이불)이 너풀거리지 않도록 벨크로를 붙여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
My Favorite Food 활동은 제가 좋아했던 작품이예요.
아이들의 얼굴 사진을 찍어서 (음식을 입에 넣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ㅎㅎ) 오리고
몸통 부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해 붙여서
에세이 옆에 붙여줬어요 :)
아주 즐거운 활동이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활동지들을 좋아하거든요 😍👍🏻
크리스마스 Nativity Story (내티비티 스토리: 예수님 탄생 이야기)를
함께 배우고 그림을 여러장 그려서 미니북처럼 만든 작품이예요.
이거 만들 때 제 학생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
제가 그림에 너무 약해서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도움이 되는 영상을 보며 함께 따라 그렸어요.
진짜 따라 그리기 쉽게 차근차근 알려줘요.
https://youtu.be/Vp0UrFi1lGI?si=BF3oclrOJOgMFm86
https://www.youtube.com/watch?v=0r_GWyjSYkA
https://youtu.be/pamQepfPMME?si=OlqqLHrh3FAqSCAC
이 활동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2024년 첫 수업에서 했던 활동인데요,
새해다짐 New Year's Resolution에 대해 생각해서 발표해보고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며 스크레치 페이퍼에 꾸미기 활동을 했는데
아주아주 좋아했어요 :)
졸업에 대한 활동지로 한 해를 마무리 지었어요.
더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사진으로 다 기록해 놓지 못해 아쉽네요;;
엄마표 영어 하시면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활동지들을
이렇게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보관하시는 걸 꼭 추천드려요!!
양이 너무 많아 다 보관하기 힘드시다면
사진을 찍어서 날짜별로 분류해 놓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포트폴리오는 나중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어요.
어릴 적부터 포트폴리오 만드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래요.